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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매력, 바스 : 바스 대성당, 로얄 크레센트, 제인 오스틴 센터, 푸글리 정원, 펄트니 다리, 스톤헨지와 코츠월드

by 착한우리까미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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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스 성당
영국 바스 도시 건물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바스는 로마 시대의 온천 유적과 조지안 양식의 건축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정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스의 대표 명소인 바스 대성당, 로얄 크레센트, 제인 오스틴 센터, 푸글리 정원, 펄트니 다리, 그리고 근교의 스톤헨지와 코츠월드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딕 건축의 걸작, 바스 대성당

영국 바스의 심장부에 자리한 바스 대성당(Bath Abbey)은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웅장한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7세기에 처음 세워진 이후 여러 차례 재건과 확장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그 건축미와 장엄함으로 인해 바스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손꼽힙니다. 성당을 마주하는 순간, 정면을 장식한 화려한 부조와 높이 솟은 첨탑이 압도적인 첫인상을 선사합니다. 특히 정문에 새겨진 천사들이 하늘로 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독특한 조각은 이 성당만의 상징적 예술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웅장한 아치형 천장과 정교한 리브 볼트입니다.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듯한 구조는 신앙의 깊이와 인간의 예술적 창의성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채광이 뛰어난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당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성경 속 장면과 역사적 사건을 생생한 색채로 담아내어 성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건축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영국의 종교사와 예술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복원된 스테인드글라스는 정교함과 화려함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바스 대성당은 종교적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문화와 예술을 담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성당에서는 정기적으로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와 합창단 공연이 열리는데, 고요하고 웅장한 성당 내부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고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오르간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악기 중 하나로, 그 깊이 있는 음색을 직접 들어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성당 앞 광장에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수공예품, 따뜻한 글루바인, 현지 음식 등을 즐기며 로맨틱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성당의 또 다른 매력은 종탑 투어입니다. 약 200개의 계단을 오르면 성당 종루와 바스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고풍스러운 조지안 양식의 건물과 멀리 펼쳐진 구릉지대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완벽합니다. 맑은 날에는 웰스 대성당과 멀리 코츠월드 언덕까지도 바라볼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이 투어를 꼭 경험합니다. 종탑 내부에서는 역사적인 종과 종을 울리는 메커니즘을 직접 볼 수 있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합니다. 바스 대성당을 방문할 때는 성당의 정문 앞 광장도 놓치지 마세요. 이곳에서는 거리 음악가들이 연주를 하거나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어우러진 예술적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당 바로 옆에는 바스의 또 다른 명소인 로마 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성당 입장료는 무료지만, 기부를 권장하며 종탑 투어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투어는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므로 미리 예약하거나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스 대성당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웅장한 고딕 양식 건축미, 스테인드글라스의 섬세한 아름다움, 그리고 고요하면서도 장엄한 성스러움이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지를 넘어, 바스의 정체성과 영국의 종교·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조지안 양식의 우아한 곡선미, 로얄 크레센트 

영국 바스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로얄 크레센트(Royal Crescent)는 조지안 양식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18세기 후반, 건축가 존 우드 더 영거(John Wood the Younger)가 설계한 이곳은 초승달 모양으로 휘어진 30채의 연립 주택이 줄지어 서 있는 독특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황금빛을 띠는 바스 스톤으로 지어진 건물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도시 풍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건축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감탄을 자아내며, 바스를 대표하는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로얄 크레센트의 건축미는 대칭적이고 간결한 선, 균형감 있는 비율, 그리고 통일된 외관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당시 상류층과 귀족들은 이곳을 세련된 주거지로 선택했으며, 지금도 일부는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 1번가에 위치한 ‘No.1 Royal Crescent’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18세기 귀족 가정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내부에는 조지안 시대의 가구, 식기, 장식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부엌과 식당, 침실 등 세세한 공간을 둘러보며 당시 상류층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로얄 크레센트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산책을 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꽃과 푸른 잔디가 어우러져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가을과 겨울에는 조용하고 고요한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셜록 홈즈’, ‘브리저튼’과 같은 작품에서 조지안 시대의 우아한 배경으로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로얄 크레센트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바스가 조지안 시대의 중심지였음을 증명하는 역사적 상징입니다. 건축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보존 노력 덕분에, 방문객들은 18세기의 우아함과 품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빅토리아 공원과 더 서커스(The Circus) 같은 또 다른 조지안 건축 명소가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이곳을 찾는다면 아침이나 석양 무렵을 추천드립니다. 햇빛에 따라 건물의 색감이 미묘하게 변하며, 특히 황금빛으로 빛나는 석양 속의 로얄 크레센트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또한 야경 조명이 은은하게 켜지는 저녁 시간대에는 고요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시간대를 놓치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로얄 크레센트는 그 자체로 조지안 시대의 미학과 영국 건축사의 품격을 보여주는 걸작입니다.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곡선미, 시대를 초월한 조화로움, 그리고 역사적 가치가 어우러진 이곳은 바스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건축미를 감상하고, 박물관을 방문해 과거의 생활을 체험하며, 주변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신다면 바스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문학적 낭만과 조지안 시대의 향기, 제인 오스틴 센터

영국 바스는 세계적인 소설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과 깊은 인연을 가진 도시입니다. 그녀는 1801년부터 약 5년간 바스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고, 이 경험은 이후 그녀의 소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인 오스틴 센터(Jane Austen Centre)는 바로 이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 방문객들에게 그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소개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센터는 바스 중심부의 조지안 양식 건물에 자리하고 있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19세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센터의 1층 전시 공간에서는 제인 오스틴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소개하며, 그녀가 바스에서 보낸 시간과 그 시절 도시의 모습을 세밀하게 재현합니다.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계급 구조, 패션과 생활 문화까지 꼼꼼히 담아내어 단순한 문학 박물관을 넘어선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벽에는 오스틴의 초상화와 그녀가 남긴 편지가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를 상징하는 소품들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어 문학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성지 같은 장소입니다. 제인 오스틴 센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실제 시대 복장 체험입니다. 방문객들은 조지안 시대의 드레스나 모자를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마치 오스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화려한 레이스 드레스와 장갑, 남성들은 고풍스러운 코트와 모자를 착용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체험은 SNS에서도 인기가 높아, 많은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 내에는 레전시 티룸(Regency Tea Room)이 있어, 전통적인 영국식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홍차와 함께 제공되는 스콘, 샌드위치, 케이크는 오스틴이 살던 시대의 맛을 느끼게 해주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속에서 티타임을 즐기다 보면 소설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며, 그녀의 작품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인 오스틴 센터는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곳을 넘어, 문학적 교감과 시대적 체험을 제공하는 살아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매년 가을 바스에서는 제인 오스틴 페스티벌(Jane Austen Festival)이 열리는데, 이때는 도시 전체가 18세기 분위기로 물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시대 복장을 하고 거리를 활보합니다. 이 기간 동안 센터에서는 특별 전시와 이벤트가 열려,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은 성인 기준 약 13파운드 정도입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티룸 이용은 별도의 예약을 권장합니다. 바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다른 관광 명소와 함께 일정에 넣기에도 좋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제인 오스틴 센터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특별한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그녀가 남긴 시대의 공기와 문학적 감성을 직접 느껴보시고, 조지안 시대의 낭만 속으로 빠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된 영국풍 경관, 푸글리 정원

영국 바스를 여행하면서 도심의 역사적 건축물을 감상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한적하고 평화로운 공간을 찾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바로 푸글리 정원(Prior Park Landscape Garden)입니다. 이 정원은 18세기 영국 풍경 정원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로, 바스 시내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완벽하게 구현한 이 정원은 마치 한 폭의 유화 속을 거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며,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푸글리 정원은 18세기 중반, 부유한 사업가 랠프 앨런(Ralph Allen)에 의해 조성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바스의 발전을 이끈 주요 인물이자 바스 스톤을 활용해 도시를 아름답게 만든 주역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정원의 설계에는 유명한 조경가 랜슬롯 ‘캡빌리티’ 브라운(Lancelot ‘Capability’ Brown)이 참여하여, 영국 풍경식 정원의 전형을 보여주는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이 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을 닮은 인공미입니다. 직선적인 길과 대칭 구조가 강조된 프랑스식 정원과 달리, 푸글리 정원은 부드러운 곡선과 자연스러운 경관을 살린 설계로, 사람들에게 자유로움과 평화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정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는 바로 팔라디안 다리(Palladian Bridge)입니다. 이 다리는 영국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팔라디안 양식의 다리 중 하나로, 유럽 고전 건축 양식을 영국식 풍경 정원에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아치형 기둥과 세련된 비율, 그리고 연못 위에 놓인 고풍스러운 자태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다리 위에 서서 바라보는 정원의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푸글리 정원의 매력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에 있습니다. 봄에는 연두빛 새싹과 다양한 야생화가 어우러져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과 햇살이 어우러져 고요한 피크닉 장소가 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붉고 황금빛으로 물들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며, 겨울에는 눈이 내린 정원이 고요한 동화 속 장면처럼 변모합니다. 이런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 정원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바스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도 훌륭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곳곳에 배치된 조각상과 연못,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정원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인파가 적어 조용히 사색하기에도 좋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이곳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푸글리 정원은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가 관리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10파운드 정도입니다. 영업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원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고, 커피와 간단한 다과를 판매하는 작은 카페도 운영됩니다. 이곳은 단순히 자연을 감상하는 장소를 넘어, 영국 정원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정원의 설계 철학, 역사, 그리고 조경의 디테일까지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산책하며 영국 특유의 낭만을 만끽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푸글리 정원에서의 한 시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움 속에서 진정한 쉼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아한 건축미와 로맨틱한 강변 풍경, 펄트니 다리 

영국 바스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펄트니 다리(Pulteney Bridge)는 단순한 교량이 아닌, 건축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명소입니다. 18세기 후반, 건축가 로버트 애덤(Robert Adam)이 설계한 이 다리는 애이번 강(Avon River) 위를 가로지르며, 유럽에서 보기 드문 양쪽에 상점이 늘어선 다리로 유명합니다. 이 독특한 구조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현재까지도 상점이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펄트니 다리는 1774년에 완공되었으며, 바스의 번영과 조지안 시대의 우아한 미학을 상징합니다. 석조로 지어진 다리는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특히 다리를 장식하는 아치형 창문과 발코니는 정교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다리 위를 걸으면 좌우로 늘어선 작은 상점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에는 기념품 가게, 카페, 미술품 상점 등이 자리해 있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강 아래로 흐르는 물살과 함께, 바스의 역사적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리 아래에서는 애이번 강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며 물결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은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하며, 특히 이른 아침이나 석양 무렵에는 햇살이 물 위에 반짝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다리 위뿐만 아니라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이 건축미를 감상합니다. 또한 강변에는 작은 보트 투어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있어, 다리를 아래에서 바라보며 낭만적인 크루즈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펄트니 다리의 매력은 단순히 그 아름다움에만 있지 않습니다. 다리 위 상점 중 일부는 18세기 건물의 특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술품과 앤티크를 판매하는 상점에서는 바스의 예술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차를 즐기는 것도 추천드리며, 창가 자리에 앉으면 다리와 강의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펄트니 다리는 바스의 중심부와 인접해 있어 로마 욕장, 바스 대성당, 로얄 크레센트 등 주요 관광지와 함께 일정에 넣기 좋습니다. 특히 저녁 무렵 다리 주변에 조명이 켜지면 한층 더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돌아,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손꼽힙니다. 바스의 도시 풍경을 상징하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다리 맞은편 강변에서 바라보는 전경을 추천드립니다. 이 다리는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영화 '레 미제라블(2012)'에서는 다리 주변이 배경으로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습니다. 또한 바스의 그림 같은 풍경을 홍보하는 수많은 사진 속에도 늘 펄트니 다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펄트니 다리는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바스의 역사와 예술, 낭만을 담은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다리의 세부 장식을 감상하고, 상점들을 들러보고, 강가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신다면, 바스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선사시대의 신비와 목가적 시골 풍경, 스톤헨지와 코츠월드

영국 남서부를 여행할 때 바스에서 가까운 명소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 바로 스톤헨지(Stonehenge)와 코츠월드(Cotswolds)입니다. 두 곳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함께 경험하면 영국 여행의 깊이를 한층 더할 수 있는 최적의 일정입니다. 스톤헨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사시대 유적지로, 고대인들의 천문학적 지식과 종교적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며, 코츠월드는 완만한 구릉과 돌집, 꽃으로 장식된 골목길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영국 시골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톤헨지는 약 5,000년 전부터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원형 석조 구조물로, 총 100여 개가 넘는 거대한 돌들이 원형과 말굽형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 돌의 무게가 수 톤에 달하며, 고대 사람들이 어떻게 이를 운반하고 세웠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스톤헨지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신앙, 천문학적 지식까지 엿볼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와 같습니다. 특히 동지와 하지 등 특정 계절에 맞춰 햇빛이 돌 사이로 들어오는 모습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보여주는 장엄한 장면으로, 이를 직접 체험하면 고대 문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스톤헨지 방문객 센터에서는 고대 유적의 발굴 과정과 역사적 의미, 재현 모형과 디지털 체험을 통해 이해를 돕습니다. 전시관에서는 돌의 이동 방법, 사용 목적, 고대인의 생활상을 시각 자료와 영상으로 제공하며, 방문객은 단순히 돌을 보는 것을 넘어 당시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상상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센터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스톤헨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토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어 장대한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습니다. 스톤헨지 관람을 마친 후, 차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평화로운 영국 시골을 만끽할 수 있는 코츠월드(Cotswolds)에 도착합니다. 코츠월드는 완만한 언덕과 목가적인 마을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중세 시대부터 이어진 돌집과 오랜 전통의 펍, 꽃으로 장식된 골목길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특히 바스에서 출발해 코츠월드를 향하는 길은 잔잔한 구릉과 푸른 초원이 연속되어, 차창 밖 풍경만으로도 영국의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코츠월드에서는 작은 마을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포드(Bourton-on-the-Water)는 잔잔한 강이 마을을 가로지르며 다리와 돌집이 어우러진 풍경을 제공하고, 버링턴(Bibury)은 고풍스러운 돌집과 돌다리, 목조 창틀과 화분으로 꾸며진 거리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관광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거나 작은 상점에서 수공예품을 구입하며 마을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듯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코츠월드는 걷기 여행, 자전거 투어,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자연 속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스톤헨지와 코츠월드를 함께 방문하면, 영국 여행에서 역사적 경외감과 자연적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대인의 신비로운 유적 앞에서는 시간의 깊이를 느끼고, 코츠월드의 목가적 풍경에서는 삶의 여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에 두 곳을 하루 코스로 배치하면, 바스 도심의 역사와 건축, 문학적 감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국의 선사시대와 시골 풍경까지 폭넓게 경험하는 여행이 됩니다. 영국 남서부를 여행하는 분들에게 스톤헨지와 코츠월드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와 자연, 문화와 일상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입니다. 바스에서 출발해 하루 동안 고대와 시골 풍경을 동시에 만끽하며, 여행의 깊이와 감동을 한층 더 높이실 수 있습니다. 바스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웅장한 성당과 조지안 양식의 건축물, 문학적 감성이 깃든 공간, 그리고 정원과 다리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더불어 스톤헨지와 코츠월드까지 함께 둘러본다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고풍스럽고 낭만적인 도시 바스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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