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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마라케시 : 문화적 수도, 모스크 바히아 궁전, 전통 요리

by 착한우리까미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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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심장부에 위치한 마라케시는 중세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 덕분에 ‘붉은 도시’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라케시는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전통과 역사를 체험하기에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라케시의 문화적 수도, 대표적인 명소인 쿠투비아 모스크와 바히아 궁전, 그리고 맛있는 전통 모로코 요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라케시의 문화적 수도

 

마라케시는 11세기에 설립된 이후로 오랜 시간 동안 모로코의 중심지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도시는 이슬람 문화와 북아프리카의 전통이 만나는 지점에서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해 왔습니다. 마라케시는 1070년경 알모라비드 왕조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이슬람 제국의 확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며, 상업, 종교, 정치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라케시는 특히 사하라 사막을 가로지르는 주요 교역로의 요충지로,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간의 무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마라케시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다문화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마라케시는 이슬람 문화의 중요한 중심지로, 수많은 이슬람 건축물과 학문의 중심지가 세워졌습니다. 마라케시의 메디나(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모스크, 궁전, 그리고 정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슬람의 예술과 건축, 그리고 철학이 발전하였으며, 이러한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도시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마라케시는 모로코의 문화적 수도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축제와 전시회가 열리며,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마라케시의 메디나는 여전히 전통 시장과 장인들의 작업장이 활발히 운영되며,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쿠투비아 모스크와 바히아 궁전

 

마라케시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랜드마크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쿠투비아 모스크와 바히아 궁전은 이 도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힙니다. 이 두 건축물은 각각 마라케시의 종교적, 정치적 중요성을 상징하는 장소로,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쿠투비아 모스크는 마라케시에서 가장 유명한 이슬람 사원 중 하나로, 그 거대한 미나렛(사원 첨탑)은 도시 전역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이 모스크는 12세기 알모하드 왕조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북아프리카 이슬람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쿠투비아 모스크의 미나렛은 높이 77미터에 달하며, 이는 모로코에서 가장 높은 첨탑 중 하나입니다. 이 모스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지인들의 중요한 예배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바히아 궁전은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궁전으로, 모로코의 전통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이 궁전은 당시 모로코의 대권을 잡고 있던 아흐메드 이븐 무사(Ahmed Ibn Moussa) 대제가 자신의 아내와 후궁들을 위해 지은 것으로, 그 이름인 바히아(Bahia)는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바히아 궁전은 150개의 방과 아름다운 정원, 그리고 정교한 타일 장식과 조각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궁전 내부는 여러 개의 안뜰로 나뉘어 있으며, 각 방마다 서로 다른 테마와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 화려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쿠투비아 모스크와 바히아 궁전은 마라케시의 건축적 보물로, 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이 두 장소는 각각 이슬람의 종교적 중심지와 왕실의 정치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마라케시의 발전과 함께한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모로코 전통 요리

마라케시는 또한 맛있는 전통 모로코 요리로 유명합니다. 이 도시는 풍부한 향신료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며, 모로코 전통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타진은 모로코를 대표하는 전통 요리로, 마라케시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타진은 뚜껑이 있는 토기 냄비에 고기, 야채, 향신료 등을 넣고 천천히 조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이 과정을 통해 재료의 풍미가 극대화됩니다. 타진은 닭고기, 양고기, 쇠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으며, 건포도, 살구, 아몬드 등 건과일을 첨가하여 단맛을 더하기도 합니다. 마라케시의 전통 시장이나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타진은 그 깊고 풍부한 맛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쿠스쿠스는 모로코의 또 다른 대표 음식으로, 주로 금요일에 먹는 전통적인 요리입니다. 쿠스쿠스는 작은 밀가루 알갱이로 만들어지며, 채소와 고기, 향신료를 곁들여 함께 먹습니다. 이 요리는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라케시의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쿠스쿠스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전통적인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쿠스쿠스는 그 정통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라케시에서는 전통적인 메인 요리 외에도 다양한 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브리와 트(Briouat)는 모로코의 대표적인 스낵으로, 얇은 반죽 안에 고기, 치즈, 채소 등을 넣어 삼각형 모양으로 접은 후 기름에 튀겨서 만듭니다. 달콤하거나 짭짤한 맛이 있어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또한, 마라케시의 거리에서는 모로코 전통 차인 민트 차(Mint Tea)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민트 차는 강한 민트 향과 함께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모로코인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입니다. 마라케시에서 민트 차를 한 잔 마시며 현지의 풍경과 소리를 즐기는 것은 마라케시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마라케시는 그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으로 인해 모로코의 심장이라고 불립니다. 이 도시는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역사적 명소와 전통 요리를 통해 모로코의 진정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쿠투비아 모스크와 바히아 궁전은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이 도시의 역사적 유산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전통 모로코 요리는 마라케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라케시를 여행하며 이 도시가 지닌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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