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키웨스트(Key West)는 미국 본토의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한 작고 매력적인 섬 도시입니다. 따뜻한 기후와 이국적인 풍경, 카리브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 덕분에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곳인데요. 특히 다양한 역사 유적과 독특한 문화, 눈부신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어 하루쯤 머물다 가기엔 너무 아쉬운 여행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키웨스트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여섯 곳 포트 잭슨,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헤밍웨이 하우스, 사우던모스트 포인트, 말로리 광장, 듀발 스트리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 명소의 매력과 여행 팁을 함께 담았으니, 키웨스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군사 유적지 포트 잭슨
포트 잭슨(Fort Zachary Taylor Historic State Park)은 플로리다 키웨스트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미국 국립사적지로, 역사적인 가치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미국의 군사적 역사를 상징하는 요새이자,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해변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트 잭슨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키웨스트 여행의 필수 코스로, 과거와 현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포트 잭슨은 1845년부터 1866년까지 21년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미국의 해상 방어체계 중 가장 중요한 요새 중 하나였습니다. 이름은 미합중국 육군 장군인 잭러리 테일러(Zachary Taylor)를 기념하여 붙여졌으며, 그는 훗날 미국의 제12대 대통령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요새는 미국 남북전쟁(Civil War) 당시 북군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되었으며, 특히 남부의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해 전쟁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 요새 내부에는 140여 문의 대포가 배치되어 있었고, 벽은 두껍고 단단한 벽돌로 만들어져 해상에서의 포격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금도 방문객들은 요새 내부를 자유롭게 관람하면서 당시 병사들의 숙소, 탄약고, 포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요새 벽 위를 따라 걸으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역사 재현 행사(living history demonstrations)가 열려 당시 군복을 입은 배우들이 무기 시연이나 군사 훈련 장면을 재현해 생동감을 더해 줍니다. 포트 잭슨은 역사적인 가치뿐 아니라 자연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키웨스트에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해변이 많지만,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해변이 보존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고운 자갈과 산호가 섞인 해안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투명한 바닷물은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얕은 바닷속에는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가득해 물속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해변 옆에는 그늘이 드리워진 피크닉 공간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바비큐 그릴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 단위의 여행자들이 하루 종일 머물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바닷가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조깅을 하며 자연을 만끽하실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해 질 무렵에는 수평선 위로 서서히 떨어지는 석양이 장관을 이루며, 많은 분들이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자리를 잡고 기다릴 정도입니다. 포트 잭슨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일몰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차량 한 대당 $6(최대 8명 탑승 기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키웨스트 도심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현장에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매점도 있으며, 샤워 시설과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어 장시간 머무르기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매년 특정 기간에는 요새의 역사와 관련된 축제나 기념행사가 열리며, 이때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 의상 퍼레이드나 플래그 세리머니 등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행사 일정을 미리 확인하시면 더 알찬 여행을 계획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트 잭슨은 일몰과 별 관찰에도 매우 적합한 장소로,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밤하늘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입니다. 천체망원경을 가져오거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앱을 사용하면 별이 쏟아지는 듯한 풍경 속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포트 잭슨은 단순한 역사 유적지를 넘어, 교육, 레저, 힐링이 모두 가능한 종합적인 여행지입니다. 키웨스트의 짙은 햇살 아래에서 바다와 역사의 숨결을 동시에 느끼고 싶으시다면, 포트 잭슨은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명소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미지의 낙원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Dry Tortugas National Park)은 플로리다 최남단 키웨스트에서 서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멕시코만 위에 위치한 7개의 섬과 광활한 바다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입니다. 100평방마일이 넘는 면적 대부분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국 내에서도 접근이 가장 어려운 국립공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이곳은 인간의 손때가 덜 묻은 청정 자연과 역사 유산의 보고로서, 모험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드라이 토르투가스의 중심에는 가든 키(Garden Key)라는 섬이 있으며, 이곳에 자리한 포트 제퍼슨(Fort Jefferson)은 미국에서 가장 큰 벽돌 요새 중 하나입니다. 19세기 중반에 건설된 이 요새는 미국 해군의 전략적 거점으로 사용되었으며, 남북전쟁 중에는 군사 감옥으로도 이용되었습니다. 특히 링컨 대통령 암살 공모 혐의로 기소되었던 사무엘 머드 박사(Dr. Samuel Mudd)가 수감되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포트 제퍼슨은 총 1,600만 개 이상의 벽돌로 지어진 육각형 구조로, 실제로 섬 전체를 요새가 감싸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방문객들은 요새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당시 사용되던 병영, 탄약고, 감옥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멕시코만의 끝없는 바다와 섬들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은 역사적 가치만큼이나 해양 생태계의 보고로도 유명합니다. 맑고 푸른 바닷속에는 산호초, 바다거북, 열대어, 쥐가오리, 그리고 다양한 조개류가 서식하고 있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가든 키 주변의 잔해물(Shipwreck trail) 구역은 과거에 난파된 배의 흔적과 해양 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수중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수심이 얕은 곳도 많아 초보자도 스노클링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장비는 페리 탑승 시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스노클링 포인트로는 요새의 북서쪽에 위치한 모핑 부두(Moat Wall)와 South Coaling Dock Ruins가 유명하며, 해양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 그대로의 바다 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은 육로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오직 페리(Yankee Freedom Ferry) 또는 수상 비행기(Seaplane)를 통해서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키웨스트 항구에서 출발하는 야키 프리덤 페리(Yankee Freedom III)를 이용하며, 이 항해는 왕복 약 4~5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출발 시간은 보통 아침 8시경이며, 일일 방문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페리에는 간단한 아침 식사와 점심이 포함되어 있으며, 역사 해설과 지도, 스노클링 장비 대여도 함께 제공됩니다. 반면에 수상 비행기를 이용하면 약 4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하늘에서 바라보는 산호 군락과 요새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비용은 다소 비싸지만 시간 절약과 경관 감상을 원하신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곳은 국립공원법에 따라 철저한 보호 대상이므로, 쓰레기를 반드시 가져가야 하며, 음식물 보관이나 취사도 제한적입니다. 물과 자외선 차단제, 모자, 방충제 등은 개인이 반드시 준비하셔야 하며, 셀룰러 통신과 인터넷이 전혀 되지 않으므로 여행 전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저장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모험과 역사,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푸른 바다와 붉은 벽돌 요새, 그리고 고요한 섬들의 조화는 현실을 잊게 만들 만큼 평화롭고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연 속 쉼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드라이 토르투가스는 반드시 한 번쯤 찾아볼 가치가 있는 보석 같은 국립공원입니다.
문학 거장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 헤밍웨이 하우스
키웨스트에 오신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가 바로 ‘헤밍웨이 하우스’입니다. 정식 명칭은 The Ernest Hemingway Home and Museum으로, 20세기 미국 문학의 거장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1931년부터 1940년까지 약 10년간 거주했던 저택입니다. 이곳은 그가 가장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던 시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헤밍웨이는 키웨스트의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이곳에서 여러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의 일부가 이곳에서 구상되었고, 단편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 또한 이 시기의 산물입니다. 집 안에는 헤밍웨이가 실제 사용하던 책상, 타자기, 서재, 그리고 부인이 장식했던 유럽식 가구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문학 애호가들에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방문하시면 영어 가이드 투어를 통해 그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일화와 작품에 얽힌 배경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그가 평소 즐기던 낚시, 투우, 전쟁 종군 기자로서의 경험까지 폭넓게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헤밍웨이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이곳은 문학과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께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헤밍웨이 하우스는 1851년에 지어진 스페인 식민지풍(Spanish Colonial style)의 저택으로, 키웨스트에서 보기 드문 석회암으로 지어진 2층 구조가 특징입니다. 미국 역사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건축적 가치도 높으며, 당시에는 이 집에 수영장(Pool)이 설치되어 있었던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이 수영장은 플로리다 키스(Florida Keys) 지역 최초의 민간 수영장이며, 지금도 헤밍웨이 하우스의 상징적인 공간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집 주변에는 열대 식물과 야자수로 가득한 정원이 펼쳐져 있으며, 향긋한 꽃내음과 자연의 색감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정원 중앙에는 헤밍웨이가 직접 사용했던 고양이 음수대, 물탱크를 재활용한 정원 구조물 등 그의 취향이 반영된 디테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정원과 외관만 보더라도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예술적 감성과 개성이 담긴 유산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헤밍웨이 하우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이곳에 사는 ‘여섯 발가락 고양이(Polydactyl cats)’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헤밍웨이는 선원 친구로부터 여섯 발가락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를 선물로 받았고, 이후 그 고양이의 후손들이 지금까지도 이 집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도 약 40~50마리의 고양이가 자유롭게 정원을 돌아다니며 방문객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모두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등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매우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교감을 즐기기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는 정적인 박물관 견학에 활기를 더해주는 요소가 되어 줍니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고양이와 관련된 헤밍웨이의 이야기, 해적 신화, 키웨스트의 전설 등을 유쾌하게 들을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헤밍웨이 하우스는 단순한 저택이 아니라, 미국 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 공간입니다. 그의 열정적인 삶과 창작의 흔적, 독특한 건축미와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까지 어우러져, 감성과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손꼽힙니다. 키웨스트를 방문하신다면 헤밍웨이 하우스에 꼭 들러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 안에서 여러분도 삶의 또 다른 영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본토 끝자락에서의 특별한 순간 사우던모스트 포인트
사우던모스트 포인트는 플로리다 키웨스트 남단에 위치한, 미국 본토에서 가장 남쪽 지점임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장소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만은 아닙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기념비, 쿠바와의 가까운 거리, 그리고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결합되어 이곳은 키웨스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우던모스트 포인트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대형 콘크리트 부표 모양의 기념비입니다. 이 기념비는 높이 약 3미터에 달하며, 빨간색, 검은색, 노란색 줄무늬로 강렬하게 채색되어 있어 누구든지 멀리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념비에는 “Southernmost Point Continental U.S.A. – 90 Miles to Cuba – Key West, FL”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이곳이 쿠바와 단 90마일(약 145km) 떨어진 지점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부표는 1983년에 시에서 공식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그 이전까지는 단순한 표지판이 그 자리를 대신했었습니다.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 멋진 조형물이 설치되었고, 지금은 키웨스트 여행의 필수 기념사진 명소가 되었습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이 기념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많은 여행자들이 손꼽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사우던모스트 포인트는 지리적 위치만큼이나 정치적,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불과 90마일 떨어진 곳에는 카리브해의 섬나라 쿠바가 위치해 있습니다. 냉전 시기에는 쿠바와의 긴장 관계로 인해 이 거리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상징성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은 평화와 교류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현지 주민들과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이 기념비가 자유, 탐험, 경계의 끝을 의미하는 장소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과거에는 많은 쿠바 이민자들이 바다를 건너 이곳 키웨스트를 통해 미국으로 넘어오려 했던 역사가 있었기에, 이 짧은 거리마저도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사우던모스트 포인트는 단순한 사진 명소를 넘어, 문화와 인권, 이주, 자유에 대한 상징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아침 일찍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워낙 인기 있는 명소이기 때문에 오전 9시 이후부터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느껴지는 바닷바람, 파도 소리, 밝은 플로리다 햇살은 지루함을 잊게 해줍니다. 또한, 기념비 주변에는 노점상이나 아이스크림 트럭,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 등도 있어, 단순한 포인트 이상의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유명한 사우던모스트 하우스(Southernmost House)나 해안 산책로도 위치해 있어, 짧은 도보 여행으로도 키웨스트의 진수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사우던모스트 포인트는 단순한 지리적 지점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꿈과 자유를 향한 여정의 끝이자 시작이 되는 곳입니다. 강렬한 색감의 기념비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바다 건너 쿠바를 향해 잠시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키웨스트에 오신다면 이곳에서 본인의 발걸음이 미국 대륙의 어디까지 닿았는지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몰의 매력을 담은 말로리 광장
말로리 광장(Mallory Square)은 키웨스트의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도달할 수 있는 곳으로, 쿠바와 가까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위치에 있습니다. 이 광장은 키웨스트의 문화와 일상적인 삶을 여유롭고도 독특하게 담아내는 장소로, 특히 일몰을 감상하는 명소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매일 해가 지는 시간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모여들어 일몰의 아름다움에 빠져듭니다. 말로리 광장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는 점입니다. 저녁이 가까워지면 광장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일몰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기 위해 자리잡고, 해가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하늘을 물들이는 붉은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목격하게 됩니다. 키웨스트의 일몰은 그 자체로 유명하며, ‘해가 지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꼽힙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몰을 보려는 사람들로 광장은 북적이며, 여행객들은 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일몰을 즐깁니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말로리 광장은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문화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곳에선 매일 저녁거리 공연이 펼쳐집니다. 광장을 거닐다 보면, 악기 연주, 춤, 마술 쇼, 불쇼 등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키웨스트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합니다. 현지 예술가들과 거리 공연자들이 이곳에서 펼치는 쇼는 매우 활기차고 다채로우며, 여행의 기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저녁 시간이 되면, 해가 지고 어두운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쇼는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공연들은 단순한 길거리 공연이 아니라, 키웨스트의 문화적 특성과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말로리 광장은 단순히 관광객들이 일몰을 즐기는 장소만은 아닙니다. 이곳 주변에는 다양한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어, 쇼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키웨스트의 특산물이나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게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예술 작품, 수공예품, 의류 등은 여행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멋진 아이템들이며, 이를 통해 키웨스트의 지역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광장 주변의 음식점과 바에서는 현지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제공됩니다. 바다와 가까운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냉장고 속 시원한 음료와 함께 일몰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말로리 광장은 키웨스트에서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공간입니다. 일몰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거리 공연, 쇼핑과 맛집 탐방 등 여러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곳은 키웨스트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명소로 꼽힙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일몰을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여행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키웨스트의 활기찬 거리 듀발 스트리트
듀발 스트리트는 키웨스트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중심지로, 이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길이 약 2킬로미터로 길지는 않지만, 그 안에 담긴 매력은 매우 다채롭고 풍부합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비며, 아침부터 밤까지 끝없이 즐길 거리가 펼쳐지는 이곳은 키웨스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듀발 스트리트에서는 현지 상점들이 제공하는 독특한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키웨스트의 문화를 잘 반영한 예술 작품이나 수공예품, 기념 티셔츠, 핸드메이드 주얼리 등 다양한 물건들이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들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또한, 듀발 스트리트에는 미술 갤러리나 디자인 샵도 많이 있어, 예술적인 분위기를 즐기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키웨스트의 예술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거리에서의 쇼핑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서, 키웨스트의 예술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듀발 스트리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 중 하나는 바로 맛집 탐방입니다. 이 거리에는 키웨스트의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플로리다 특유의 카리브해 요리, 그리고 다양한 바들이 즐비해 있어 미식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장소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리의 바에서 트로피컬 칵테일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슬로피 조"는 키웨스트에서 가장 오래된 바 중 하나로, 현지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버거"와 "냉장고에서 바로 나온 칵테일"로 유명한 이곳은 듀발 스트리트에서 꼭 가봐야 할 바로 꼽히곤 합니다. 또한, 키웨스트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섬새우나 스톤 크랩, 돌게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들도 있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듀발 스트리트는 낮과 밤이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낮에는 활기차고 다채로운 쇼핑과 음식을 즐기며 거리를 걷는 재미가 있지만, 저녁이 되면 거리 공연과 라이브 음악이 가득해져 분위기가 한층 더 흥겹고 열정적으로 변합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현지 밴드의 라이브 공연이나 악기 연주,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들이 열립니다. 듀발 스트리트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공연 중 하나는 마술 공연과 불쇼입니다. 여행객들은 그날의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자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독특한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밤의 듀발 스트리트는 마치 축제의 장처럼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칩니다. 듀발 스트리트는 그저 하루 동안의 여행을 마친 후 돌아가는 길에 지나지 않지 않습니다. 이곳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펼쳐지는 거리로, 키웨스트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어 줍니다. 밤이 되면 특히 바와 클럽에서 음악과 춤을 즐기며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듀발 스트리트의 끝자락에는 말로리 광장(Mallory Square)이 있으며, 이곳은 일몰을 즐기고 거리를 걸으며 마지막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듀발 스트리트를 걷는 것만으로도 키웨스트의 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듀발 스트리트는 키웨스트의 중심지로, 여행객들에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하는 거리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쇼핑과 식사만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음악과 예술, 문화가 녹아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키웨스트에 방문하면 이 거리에서 그곳만의 독특한 에너지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듀발 스트리트에서의 여정은 여행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입니다. 키웨스트는 그저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역사적인 요새와 문학적인 영감, 생생한 거리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포트 잭슨에서 느끼는 역사, 드라이 토르투가스에서의 모험, 헤밍웨이 하우스에서의 문학적 향수, 사우던모스트 포인트의 감동적인 인증샷, 말로리 광장의 노을, 듀발 스트리트의 자유로운 에너지는 키웨스트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는 부족할 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키웨스트. 미국 동부 또는 남부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들러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분명 이곳에서의 시간은 여러분의 인생 여행 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