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여행할 때 런던 외에도 반드시 가봐야 할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케임브리지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자리한 이 도시는 학문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 온 건축물, 탁 트인 캠퍼스, 그리고 고요하게 흐르는 케임 강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케임브리지 여행에서는 유명한 대학 건물 탐방뿐 아니라 역사 깊은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 그리고 이 도시만의 특별한 경험인 펀팅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킹스 칼리지 채플, 핏츠윌리엄 박물관, 캠퍼스 투어, 보타닉 가든, 케임 강 펀팅 체험, 마켓 힐을 중심으로 케임브리지의 매력을 깊이 있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웅장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 킹스 칼리지 채플
케임브리지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적인 건축물은 단연 킹스 칼리지 채플(King's College Chapel)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종교적 의미를 넘어 영국 고딕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명확합니다. 1446년 헨리 6세에 의해 착공된 이 채플은 완공까지 약 100년이 소요될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지어진 건물입니다. 역사적 배경을 알고 방문하면 그 웅장한 건축미와 더불어 왕실의 야심과 당시 사회의 문화적 흐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채플의 외관은 하늘로 뻗은 첨탑과 고딕 양식의 섬세한 장식으로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특히 정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팬 볼트 천장(Fan Vault Ceiling)입니다. 이 천장은 마치 섬세한 부채살을 펼쳐 놓은 듯한 곡선미를 자랑하며, 당시 건축 기술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천장을 따라 이어지는 세밀한 조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며, 고요한 성당 내부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채플의 양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16세기 중반에 제작된 이 창문들은 성경 속 장면을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햇살이 비칠 때마다 내부 공간에 퍼지는 빛의 향연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특히 채플 뒤편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최후의 만찬’을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해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고 가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킹스 칼리지 채플은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음악적 전통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나인 레슨 앤 캐롤(Nine Lessons and Carols)’ 합창 공연은 세계적으로 방송될 만큼 명성이 높습니다.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의 선율과 천사 같은 합창단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때, 공간 전체가 성스러운 분위기로 가득 차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채플을 방문할 때는 개방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시간대에는 종교 행사나 합창 연습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서는 조용히 관람하며 플래시 촬영을 삼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건축의 아름다움과 함께 이곳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신앙의 공간임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킹스 칼리지 채플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케임브리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적 유산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며 고딕 건축의 장엄함을 감상하고, 스테인드글라스에 비친 빛의 향연을 느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합창 공연을 관람하며 영국 전통의 음악적 아름다움까지 함께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술과 역사가 숨 쉬는 학문의 보고, 핏츠윌리엄 박물관
케임브리지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핏츠윌리엄 박물관(Fitzwilliam Museum)입니다. 이 박물관은 1816년 리처드 피츠윌리엄 경(Lord Fitzwilliam)이 자신의 방대한 예술품과 고대 유물을 기증하며 설립된 곳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개방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고전적 품격이 느껴지는 외관과 수준 높은 전시품 덕분에 ‘소장품이 대영박물관에 버금가는 곳’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박물관 건물은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지어져, 입구부터 장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웅장한 기둥과 조각으로 장식된 외관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탁 트인 아트리움과 화려한 대리석 계단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전시 공간은 시대와 주제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전시실마다 분위기가 달라 마치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핏츠윌리엄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유럽 회화 컬렉션입니다. 티치아노, 루벤스, 렘브란트, 모네, 드가, 피카소 등 거장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17세기 네덜란드 화파의 작품과 인상주의 화가들의 명작은 많은 예술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림을 감상하며 화가들이 표현한 시대적 감정과 예술적 기법을 느끼는 순간,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살아 있는 예술의 교실로 변합니다. 또한, 박물관에는 고대 이집트 유물 컬렉션이 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라, 석관, 장례용 조각품 등 고대 문명의 흔적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중세 장식 예술품, 도자기, 고문서, 희귀 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물이 있어 하루를 꼬박 보내도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핏츠윌리엄 박물관의 매력은 단순히 전시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부에는 예술적 감각이 깃든 기념품을 판매하는 뮤지엄 숍과 아늑한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 후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계절별 특별 전시와 워크숍도 열리기 때문에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면 더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케임브리지를 방문하신다면 핏츠윌리엄 박물관을 꼭 일정에 포함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역사적 유물과 예술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이곳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모두 채워줄 것입니다. 고풍스러운 전시실을 거닐다 보면 마치 다른 시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며, 이는 케임브리지가 왜 학문과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세계 최고 대학의 숨결을 느끼다, 캠퍼스 투어
케임브리지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경험 중 하나는 바로 케임브리지 대학 캠퍼스 투어입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이 대학은 31개의 독립 칼리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칼리지는 고유한 역사와 건축 양식을 자랑합니다. 단순히 대학 건물을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세부터 이어진 학문의 전통과 현대적 학문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캠퍼스 투어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투어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은 킹스 칼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등 대표적인 칼리지들의 웅장한 건축물입니다. 트리니티 칼리지는 아이작 뉴턴이 공부했던 곳으로 유명하며, 대학의 학문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세인트 존스 칼리지는 정교한 석조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책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각 칼리지마다 독특한 건축적 특징과 역사를 품고 있어, 전문 가이드와 함께 투어하면 훨씬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캠퍼스 내부에서는 조용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 또한 투어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학생들, 잔디밭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또는 작은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케임브리지 특유의 여유롭고 학구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합니다. 각 칼리지의 채플, 도서관, 기숙사 등은 제한된 시간 동안이라도 내부를 일부 관람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깁니다. 투어 중 특히 눈여겨볼 곳은 칼리지 내 정원과 안뜰입니다. 많은 칼리지들이 고유의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봄에는 화려한 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잔디밭이 푸른빛으로 가득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러한 정원을 따라 걸으며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케임브리지 캠퍼스 투어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또한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꼭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역사적 의미와 전통입니다. 각 칼리지는 설립 당시의 건축 양식과 역사적 사건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케임브리지가 왜 세계적인 학문 도시로 자리 잡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부 칼리지에서는 전통 의식이나 학생 행사도 관람할 수 있어, 여행 중 학문의 역사와 현대의 삶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 투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여행자가 학문과 문화, 역사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체험입니다. 특히 가이드 투어를 통해 각 칼리지의 설립 배경, 건축 양식, 유명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듣는다면, 평소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정보가 생생한 경험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사진 촬영이 허용되는 공간이 많아, 여행의 추억을 아름답게 남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캠퍼스 투어는 학문과 문화, 자연과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조용한 정원,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 속에서 케임브리지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단순한 여행 이상의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케임브리지를 방문하신다면, 캠퍼스 투어를 통해 이 도시가 품고 있는 역사와 학문의 숨결을 몸소 체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자연의 숨결을 만나는 힐링 공간, 보타닉 가든
케임브리지를 여행하면서 학문과 역사뿐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 바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보타닉 가든(Cambridge University Botanic Garden)입니다. 약 40에이커(약 16만 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1831년에 설립된 이 정원은 교육과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여행객들에게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보타닉 가든은 크게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역마다 독특한 식물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정원 입구를 지나면 영국식 전통 정원의 고요한 분위기가 느껴지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각종 야생화와 계절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봄에는 튤립과 수선화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장미와 라벤더가 가득하여 향기로운 공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낙엽과 단풍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색채가 정원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소나무와 침엽수들이 한겨울의 고요함을 더합니다. 특히 이 정원의 매력은 온실 컬렉션입니다. 열대 온실, 사막 온실, 식용 식물 온실 등 다양한 온실에서는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 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열대 온실에서는 대형 고무나무와 난초를 감상할 수 있으며, 사막 온실에서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온실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식물학적 연구와 보존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보타닉 가든은 단순히 산책을 위한 공간을 넘어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서의 의미도 큽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식물학 연구가 이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식물 표본과 정보가 정리되어 학문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학생들이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어, 방문객에게는 학문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정원을 거닐다 보면 작은 연못과 분수, 나무 그늘 아래 벤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며 자연의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는 도시의 분주함을 잊게 하며, 여행 중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이상적입니다. 또한 사진 촬영 명소가 많아, 사계절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기록으로 남기기에 좋습니다. 보타닉 가든 내에서는 계절별 특별 전시와 워크숍도 자주 개최됩니다. 식물 재배 방법, 자연 보존, 예술과 식물의 융합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은 단순히 보는 것 이상의 학습과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교육적이면서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케임브리지 보타닉 가든은 학문의 도시 속에서 자연의 숨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고즈넉한 산책로와 다양한 식물, 온실과 연못, 그리고 조용히 흐르는 자연의 소리는 여행자에게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케임브리지를 방문하신다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곳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보타닉 가든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케임브리지 여행의 깊이를 한층 더해주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낭만적인 수상 여행과 도시 풍경, 케임 강 펀팅 체험
케임브리지를 여행하신다면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체험 중 하나가 바로 케임 강(Cam River)에서의 펀팅(Punting) 체험입니다. 펀팅은 길쭉한 나무 배를 장대로 밀어 움직이는 전통적인 영국식 수상 이동 방식으로, 케임브리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강 위를 떠다니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며, 도시의 역사적 건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습니다. 펀트에 올라타면 눈앞에 펼쳐지는 케임 강의 풍경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습니다. 강 양옆으로는 킹스 칼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등 웅장한 칼리지 건물들이 늘어서 있으며, 고딕과 네오클래식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건물들은 물 위에서 바라볼 때 더욱 장엄하게 느껴집니다. 다리마다 각각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어, 펀팅을 하며 칼리지와 다리의 배경을 가이드에게 들으면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수학자의 다리(Mathematical Bridge)’는 펀팅 중 가장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많은 여행객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고 즐거운 추억을 쌓습니다. 펀팅 체험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전문 가이드가 배를 조종하며 설명과 함께 이동하는 가이드 투어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객이 직접 장대를 이용해 배를 움직이는 셀프 펀팅(Self-Punting)입니다. 가이드 투어는 강 주변의 역사, 건축물, 전설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직접 펀트를 조종하는 경험은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강 위에서 배를 움직이며 느끼는 자유로움과 성취감은 큰 즐거움을 줍니다. 체험 도중 물에 살짝 발을 적실 수도 있어, 여유롭게 즐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펀팅 체험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강가의 푸른 나무와 만개한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햇살이 반사되어 물결 위에 반짝이는 빛은 황홀한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가을에는 강 양옆의 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겨울에는 조용한 강과 고즈넉한 칼리지 건물의 풍경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해 질 무렵에는 붉은 노을이 강을 물들이며,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탑승한다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펀팅 중에는 자연스럽게 강 위의 생태계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리와 백조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 강가를 따라 피어난 수생 식물, 물결에 반사되는 하늘과 칼리지 건물의 조화는 여행자에게 평화롭고 여유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강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벤치가 있어 펀팅 후 잠시 쉬면서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케임브리지 펀팅은 단순한 수상 활동을 넘어, 도시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낭만적인 풍경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경험입니다. 여행 일정을 계획하실 때 적어도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펀팅을 즐기신다면, 케임브리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과 여유를 충분히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면 서로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현지의 생동감과 문화가 살아있는 전통 시장, 마켓 힐
케임브리지를 여행하신다면 마켓 힐(Market Hill) 방문은 반드시 포함하셔야 할 코스입니다. 이곳은 케임브리지 중심부에 위치한 전통 시장으로, 오랜 역사와 현지인들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장소입니다. 중세 시절부터 이어져 온 시장의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지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자주 찾는 활기찬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케임브리지의 문화와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마켓 힐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상품과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꽃과 허브, 수제 빵과 치즈 등 현지 식재료를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으며, 향긋한 빵 냄새와 화사한 꽃 향기가 시장 전체를 감싸 방문객의 감각을 자극합니다. 특히 지역 농산물 코너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신선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어, 현지의 계절 감각을 느끼기에 최적입니다. 또한 수공예품과 기념품, 빈티지 소품,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어, 여행 중 특별한 선물을 찾거나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지인과의 교류도 큰 즐거움입니다. 상인들은 친절하게 상품에 대해 설명해 주며, 간단한 영어 표현만으로도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일부 상인은 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시식 코너를 운영하거나, 상품과 관련된 작은 이야기와 유래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쇼핑을 넘어, 케임브리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켓 힐은 단순히 상업 공간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공간으로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주말이나 축제 기간에는 라이브 공연, 거리 예술가의 공연, 계절별 이벤트 등이 열리며, 시장 자체가 작은 축제처럼 변신합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쇼핑과 볼거리를 함께 즐기며 케임브리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전통 공예, 요리, 예술 등을 배우는 기회도 제공되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특별한 체험이 됩니다. 마켓 힐의 위치 또한 여행에 편리함을 더합니다. 케임브리지 중심 광장에 자리하고 있어, 근처의 유명 칼리지, 박물관, 카페와도 쉽게 연결됩니다. 펀팅 체험이나 캠퍼스 투어를 마친 후에 방문하면,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현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신선한 재료와 함께 한적한 시장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생동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켓 힐은 케임브리지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활기찬 시장의 소리와 향기, 다채로운 색감과 사람들의 미소는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습니다.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라, 케임브리지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서, 여행 일정에 꼭 포함시키길 추천드립니다. 시장 한 바퀴를 거닐며 지역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신선한 재료와 수공예품을 둘러보는 경험은 케임브리지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케임브리지는 단순한 대학 도시가 아니라, 역사와 예술,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킹스 칼리지 채플에서 느끼는 경이로움, 핏츠윌리엄 박물관에서의 예술 감상, 캠퍼스에서의 고요한 산책, 그리고 펀팅을 통한 낭만적인 풍경까지, 이 도시에서의 하루는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소개해드린 여섯 곳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즈넉한 학문의 도시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감을 줄 것입니다. 케임브리지는 언제나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