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스플리트(Split)는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과 고대 로마의 역사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은 화려한 해변과 숨겨진 자연 명소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과 같은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가득합니다. 스플리트는 매혹적인 문화와 현대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로, 관광객들이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스플리트에서 꼭 가봐야 할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성 두지 대성당, 고대 로마 유적지 투어, 마르얀 언덕, 바크비체 해변, 그리고 근처의 아름다운 섬인 흐바르와 브라치 섬을 소개합니다.
장엄함을 간직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스플리트의 중심에 위치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Diocletian’s Palace)은 고대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명령으로 4세기에 지어졌으며,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 궁전은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성벽과 높은 탑, 그리고 대리석 기둥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방문객들에게 고대 로마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궁전 내부는 수세기를 거치며 스플리트 시민들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궁전의 주요 구역인 페리스틸 광장(Peristyle Square)은 웅장한 석조 기둥이 세워져 있고,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조각상이 자리한 중앙 홀로,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복장을 한 음악가와 배우들이 공연을 펼치기도 하며, 특히 저녁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분위기 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페리스틸 광장에서의 경험은 스플리트 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또한 궁전의 지하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과거 황제의 비밀스러운 방으로 쓰였던 이 지하실은 오늘날 박물관으로 탈바꿈해, 고대 유물과 조각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로처럼 얽혀 있는 지하실을 거닐며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시대와 마주하는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스플리트의 상징 성 두지 대성당
성 두지 대성당은 스플리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대성당은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영묘로 사용되었던 건축물로, 이후 기독교 성당으로 개조되어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성 두지 대성당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다양한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합니다. 대성당 내부는 장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대성당의 벽화와 목조 문양, 그리고 정교하게 조각된 제단은 중세 미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대성당 내부에 있는 종탑에 올라가면 스플리트 시내와 아드리아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종탑의 좁은 계단을 오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노력을 보상해 줄 만큼 아름답습니다. 성 두지 대성당은 그 역사적, 종교적 의미와 아름다움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고요한 성당 내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며 중세의 신비로움을 느껴보고, 스플리트 여행의 깊이를 더해보세요.
고대 로마 유적지 역사 탐방
스플리트는 로마 제국의 영향을 받은 도시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대 유적지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스플리트 주변의 고대 로마 유적지를 탐방하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이 투어를 통해 스플리트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대 로마 유적지 투어의 첫 번째 장소는 살로나(Salona)입니다. 살로나는 로마 시대의 주요 항구도시였으며, 오늘날에는 스플리트 근처의 고대 유적지로 남아 있습니다. 거대한 원형 경기장과 신전, 목욕탕 등의 유적이 남아 있어 로마 제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살로나에서 보존된 유물들은 스플리트의 로마 시대 역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줍니다. 또 다른 추천 장소는 투리즘(Trogir)입니다. 투리즘은 아름다운 고대 도시로, 중세 건축물이 잘 보존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벽과 고딕 양식의 성당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고대 로마의 흔적과 중세 유럽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스플리트 주변 고대 유적지를 투어 하며 크로아티아의 역사 속으로 깊이 빠져보세요.
자연 속에서의 힐링 마르얀 언덕
스플리트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르얀 언덕은 도심 가까이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마르얀 언덕은 스플리트의 자연 보호구역으로,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드리아해와 스플리트 시내의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마르얀 언덕을 등반하는 하이킹 코스는 난이도가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푸른 소나무 숲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산과 바다가 만나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아침 일출이나 저녁노을을 감상할 때 마르얀 언덕은 한층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촬영에도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마르얀 언덕에는 몇 개의 작은 교회와 기념비도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스플리트에서의 여행 중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마르얀 언덕에서 자연의 품에 안겨보세요.
지중해의 낭만이 넘치는 바크비체 해변
스플리트의 바크비체 해변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매년 여름이면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바크비체 해변은 잔잔한 물결과 맑은 바다로 유명하며,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습니다. 푸른 바다와 흰 모래가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가족 여행객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바크비체 해변에서는 해수욕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해양 스포츠 중 하나인 ‘피카진’은 크로아티아 전통 놀이로, 얕은 바닷가에서 즐기는 특유의 경기 방식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해변에서는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해양 스포츠를 체험하며 보다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크비체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해변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현지 음식을 맛보기도 좋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는 스플리트 여행에서 잊지 못할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보석 같은 섬들 흐바르와 브라치 섬
스플리트에서 배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흐바르와 브라치 섬 같은 아름다운 섬들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이 섬들은 맑은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매력적인 마을 풍경을 자랑합니다. 스플리트에서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섬으로 떠나는 소풍은 여유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흐바르 섬은 매력적인 올리브 나무와 포도밭, 그리고 고풍스러운 마을이 어우러진 장소로,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섬 중심의 흐바르 타운에서는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화려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수상 스포츠를 체험하는 것도 흐바르 섬에서의 인기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브라치 섬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높은 섬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푸른 바다, 그리고 조용한 마을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섬에 위치한 볼 해변(Zlatni Rat)은 삼각형 모양의 독특한 해변으로, 방문자들에게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브라치 섬은 흐바르보다 한적하여 조용히 자연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스플리트는 고대 유적과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크로아티아의 숨은 보석입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과 성 두지 대성당, 그리고 고대 로마 유적지 투어를 통해 역사적인 탐방을 즐길 수 있으며, 마르얀 언덕과 바크비체 해변에서 자연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흐바르와 브라치 섬에서 지중해의 낭만을 즐기며 완벽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