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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와 산맥이 품은, 라그라브 : 성 바르나베 성당, 콜 두 라우타레 외곽 전망대, 세르 레테, 자르댕 알핀 두 라 모르트, 플라토 데 모니에, 라글라시에르 프랑스 라그라브(La Grave)는 유명 관광지에서 흔히 기대하는 화려함이나 번잡함 대신, 웅장한 자연의 품속에서 깊은 호흡을 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산악 마을입니다. 해발 1,500m가 넘는 고지대에 자리한 이곳은 북적이지 않는 여행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온 은둔형 명소입니다. 특히 라그라브를 둘러싼 라 메주산스 산군(La Meije Massif), 광활한 고산지대, 고요한 호수와 고봉 능선들은 여행객 모두를 한순간에 압도하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그라브와 그 주변에서 꼭 들러보아야 할 여섯 곳 성 바르나베 성당, 콜 두 라우타레 외곽 전망대, 세르 레테, 자르댕 알핀 두 라 모르트, 플라토 데 모니에, 라글라시에르 마을을 깊이 있게 .. 2025. 11. 22.
알프스 속 중세 도시 브리앙송 : 샤펠 드 노트르담 데 네주, 라스콜리에, 생마리 성당 지하유적, 캉알 뒤 프아, 파크 드 라 술피스, 라 크와 드 브레통 고개 프랑스 남동부, 알프스의 웅장한 산세 속에 자리한 브리앙송(Briançon)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채 도시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 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아직 많은 여행자들이 발견하지 못한 보물 같은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외에도 브리앙송의 뿌리 깊은 역사, 자연의 조화로움, 그리고 지역 사람들이 지켜온 독특한 문화가 담긴 공간들이 많아 천천히 둘러볼수록 더욱 매력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샤펠 드 노트르담 데 네 주, 라스콜리에, 생마리 성당 지하유적, 캉알 뒤 프아, 파크 드 라 술피스, 라 크와 드 브레통 고개까지, 여섯 곳을 중심으로 브리앙송의 진짜 매력을 깊고 풍성하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장소들은 단순히 ‘볼거리’를 넘어, 브리앙송의 역사와 .. 2025. 11. 21.
고요한 매력의, 시스트롱 : 생 도미니크 예배당, 뮤제 지아이에, 주르당 공원, 라 바에 드 라 단스, 루 뒤 뤼브롱, 로셰 뒤 상트 프랑스 남부의 고즈넉한 언덕 위에 자리한 시스트롱(Sisteron)은 ‘프로방스의 관문’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고 독특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알프스 산맥과 프로방스 평야가 맞닿는 지점에 있어 고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스트롱은 전쟁의 흔적보다 평화로운 일상과 예술적인 감성이 짙게 스며든 도시로, 프랑스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거리, 석조 건물이 줄지어 늘어선 골목길, 그리고 드롬강이 유유히 흐르는 풍경은 시스트롱만의 매혹적인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유명 관광지에서 느끼기 힘든 정적과 진정한 프랑스의 향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시스트롱의 숨은 명소 여섯 곳 생 도미니크 예배.. 2025. 11. 20.
대서양의 보석, 벨일 앙 메르 : 라 벨르 일 수도원, 시타델 바반, 포르 꽁드르, 고르드느 등대, 사우종, 아길린 프랑스 브르타뉴 남서쪽 해안에 자리한 벨일 앙 메르(Belle-Île-en-Mer)는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서양의 바람과 파도가 깎아 만든 이 섬은 거친 자연미와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으로, 프랑스 본토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화가 클로드 모네와 작가 사라 베르나르가 사랑했던 이 섬은 오랜 세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오늘날에도 프랑스인들이 ‘꿈의 휴양지’로 손꼽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벨일 앙 메르에는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수도원과 요새, 그리고 자연의 힘이 느껴지는 절벽과 등대가 곳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라 벨르 일 수도원, 시타델 바반, 포르 꽁드르, 고르드느 등대, 그리고 사우종 아길린 지역은 벨일의 진정한 얼굴.. 2025. 11. 19.
조용한 바다 마을, 캉칼 : 생 쿠티스 성당, 라퐁텐 데 마리나, 라 페르메 마린 박물관, 생메셸 관측대, 앙스 뒤 그로앵, 마르셰 오스트리콜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작은 해안 마을 캉칼(Cancale)은 화려함 대신 깊은 여운을 주는 곳입니다. 파도소리가 잔잔히 귓가에 머무는 항구, 돌로 쌓은 오래된 건물들, 그리고 바다 내음이 스며든 골목마다 느껴지는 여유로움은 프랑스의 대도시에서 쉽게 찾기 힘든 정취를 품고 있습니다. 특히 미식가들에게 캉칼은 “굴의 수도”로 불릴 만큼 유명하며, 미슐랭 셰프들이 즐겨 찾는 신선한 해산물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캉칼은 단순히 미식으로만 기억되기엔 아까운 곳입니다. 마을 중심에 자리한 생 쿠티스 성당, 마을의 역사와 바다 문화를 보여주는 라 페르메 마린 박물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생메셸 관측대, 그리고 그림 같은 해변 앙스 뒤 그로앵까지, 이 작은 마을에는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가 .. 2025. 11. 18.
🌿 시간의 향기, 로크로넌 : 성 로넌 교회, 로크로넌 박물관, 케르네오 농장, 샹테크르 샤펠, 생 로넌의 길, 영화 촬영지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작은 마을 로크로넌(Locronan)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분위기로 여행객을 사로잡습니다. 파리나 니스처럼 화려한 도시와는 달리, 이곳은 자연과 전통이 완벽히 어우러진 중세의 향기를 간직한 곳입니다. 회색빛 석조 건물과 푸른 슬레이트 지붕, 그리고 자갈길이 이어진 거리에서는 수백 년 전 장인들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로크로넌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로 선정된 곳으로, 규모는 작지만 예술과 신앙,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진정한 ‘살아있는 유산’입니다. 이 마을의 이름은 5세기 아일랜드의 성인 ‘로넌(Saint Ronan)’에서 비롯되었으며, 이후 이 성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종교적 신앙이 마을의 중심 문화를..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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